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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리뷰🎬

한국영화 <82년생 김지영> 공유, 정유미 줄거리, 국제 여성의 날 영화추천

by 천상연구원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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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 : 82년생 김지영
장르 : 드라마 / 대한민국 / 러닝타임 118분
개봉 2019. 10. 23
 감독 : 김도영 
출연 배우 : 정유미, 공유, 김미경, 공민정, 박성연, 이봉련, 김성철, 이얼
 
인물소개
김지영(정유미)
영화 속 주인공이다. 30대 초반의 직장인 현실 속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직장 생활을 하다 독박 육아와 가정 문제 등을 겪으며 갈등이 육체 질환으로 드러나게 된다. 
 
대현(공유)
김지영의 남편이다. 가정적이고 효자인 남편, 갈등이 드러날수록 답답함을 느끼지만 지영의 곁을 꿋꿋이 지키고자 
마음을 단단히 먹는 인물이다. 

 

김지영의 삶, 그녀의 이야기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에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 여성의 일상과 가족,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30대 초반의 김지영은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가정의 문제로 일을 그만두게 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겼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지영은 육아휴직 중인 친구와 함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삶을 비교해 보게 된다.  그런 가운데,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면서 김지영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고 자신이 처했던 상황과 입장이 교차되면서 우울증과 동반된 이상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순간순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리는 김지영은 모두가 알지만 나는 모르는 나를 마주하는 순간이 찾아오고 대현과 함께 그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엄마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

이 영화는 한 여성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이를 통해 가족, 친구, 사회, 성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영화 제목이 82년생 김지영이지만 현재까지도 개선 되어가고 있지만 없어지지 않아 우리나라에 야기되고 있는 문제점이자 크게 동양권에 문화인 여성 문제이기도 하다. 자고로 여성이기에, 엄마이기에, 아내이기에, 며느리이기에 요구되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장한 떠넘기기였다. 일을 할 사람이 필요하고 시중 들 사람이 필요하고 만만한 것. 현재 세대가 변하면서 세계 많은 여성들과 남성들이 잘못된 성 인식을 바로잡고 이 부분을 개선하고자 노력하여 변화함을 느끼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몇몇 집안에서는 이 문화가 집안 내력으로 내려오고 있는 것은 총대를 메고 잘라버리지 않고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일 정도다. 82년생 김지영이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정말로 우리 엄마가 겪는 것을 우리가 직접 봤고 엄마의 딸들은 딸이라는 이유로 잡일을 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핵심을 짚어내어 영화 속 연출과 연기 하나하나가 모두 사실적이고 답답한 흐름이  엄마들의 현실감을 담았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는 포인트가 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들의 현실은 남성의 탓이 아니다. 

영화가 개봉한 후 비판의 시선도 많았다. 패미니즘의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페미니즘에 대한 사상이 오류 되어 커뮤니티, SNS상에서 확산되어 퍼지면서 더욱더 성평등과 성차별에 대한 경계선과 기준이 잘못된 판단을 비추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할 때가 많았었다. 무조건 적으로 남성을 비하하는 사람을 페미니스트라며 말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한편 다양한 오류가 오해를 낳아 사상을 존중하지 않아 페미니스트를 아무런 타당한 이유와 이해 없이 싫어하는 사람이 생겼었다. 이로 인해 사회는 더욱더 이 영화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과 호의적인 시선이 갈렸다고 생각이 든다. 과연 이게 성차별에서 온 문제이기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좀 더 깊게 생각해 보면 시대가 이렇게 한참 변했고 인식이 개선됐고 하면서도 힘들다고 말하고 시어머니까지도 왜 거들지 않는 시아버지를 미워하면서 며느리를 잡는 이 아이러니하고 묘한 연결고리가 과연 성차별에 문제이기만 할까?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 모두가 오랜 세월 문화이고 사상이라고 하지만 잘못된 사상을 집요하게 보고 배워 습관이 되어버리고만 마치 기계적인 움직임이지 않나 싶다. 가스라이팅이라기엔 잘못된 줄도 모르는 경우라고 하니까 그건 아니라면 그저 우리 모두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에 익숙해서 그렇게 움직이는 삶. 영화 속 그려진 천하태평하기만 한 남자들의 모습 매우 잘못한 것이다. 현실에서도 많은 아빠들과 남편들 심지어 어린 아들까지 그런 집안이 많다. 그게 남자란 이유로 자연스럽다. 성장하며 그런 자신의 모습과 자신이 살아온 집안 환경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신의 아내는 그렇게 살지 않게 하리 다짐하는 남자가 있는 한편. 그게 정답인 양 떵떵거리는 남자가 있고. 그런 모습을 보고 엄마 따라 일을 도운 여자아이 중 불만스러워 치를 떨며 미래에 시집간 집에 총대를 메고 안 할지언정 잘못된 성차별을 바로 잡고 명절을 잘 볼지 말지 선택을 하는 반면, 자신이 하는 게 맞는 줄 알며 살거나 죽은 듯이 하며 살거나 사회가 다수로 인해 분위기에 휩쓸려서 따라가지 않을 수 없기도 한 게 현실이지만 그릇된 선택을 따라가고 남 탓을 하는 것도 그다지 떳떳하지는 않은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이젠 다 같이 좀 더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당신 때문에 불행해가 아닌 내 불행 나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그런 사람이 다수가 된다면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나도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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