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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리뷰🎬

디즈니플러스 <다시, 우리> 단편 애니메이션 추천작 인생애니

by 천상연구원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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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시, 우리 

관람 등급 ALL / 러닝 타임 7분 

공개일 2021

장르 로맨스, 가족, 판타지, 댄스, 애니메이션

 

연출 자크A, 패리쉬 

 

감독겸 작가인 잭 패리쉬(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책임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조닌 5 파괴작전' 과 디즈니 플러스에서 현재 방영중인  '퍼들즈'의 감독)가 수상 경력이 있는 안무가 겸 댄서인 키언과 마리 마드리드('월드 오브 댄스') 그리고 인정받는 작곡가 피나 토프락('캡틴 마블')과 손잡고 개인적인 주제, 가족의 관찰, 춤에 대한 사랑을 통해 이 실험적인 음악적 환상을 창조한다. '빅 히어로', '주토피아', '주먹왕 랠프'의 협력 프로듀서 브래드 시몬센이 프로듀서를 맡고,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고 창조 책임자인 제니퍼 리가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디즈니 플러스 참조-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된 우리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도시 전체가 밝고 에너지가 넘치며 시작한다. 반면 이것이 맘에 안 드는지 심통이 잔뜩 난 표정에 할아버지 창문을 쾅 닫아버리곤 티브이를 시청한다. 이를 보고는 걱정되는 표정도 잠시 몸짓 애교와 밝은 에너지로 기분을 풀어주려는 할아버지의 와이프 할머니. 다시 창문도 다시 열어보고 밖에 나가보자며 설득해 보지만 심통 뿐이다. 

이에 서운한 할머니는 그냥 방에서 나가버리자 할아버지는 이내 맘에 걸리는지 젊은 시절 아내와 찍었던 춤추던 모습에 사진을 보다 테라스로 나가보는데 비가 떨어지고 음악에 맞춰 몸이 젊은 시절을 기억하듯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지팡이를 짚던 내가 왜 이러지 하는 표정을 짓던 할아버지는 창을 통해 비춘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점점 젊은 시절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발견하고 춤을 추며 밖으로 나선다. 젊음을 되찾은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친 부부는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음악은 더욱 경쾌하고 빨라진다. 행복을 마음껏 즐기던 중 구름이 개려더니 비가 그쳐 올수록 다시 자신들의 나이가 찾아오고 이를 받아들이는 아내와 달리 개어 지나가는 구름을 아내를 뿌리치며 쫓아가던 남편... 이내 다시 나이 든 모습으로 뒤를 돌아보고 할머니가 된 모습으로 벤치에 앉아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다 할아버지는 미안함에 옆에 가서 앉는데 할머니는 위로의 손을 뻗고 서로를 잠시 위로하다. 할아버지 눈에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든 모습으로도 어린 모습으로도 모두가 행복하고 제각각 즐기며 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다시 일어서 할머니와 함께 젊은 시절이기에 출 수 있었다고 생각 했던 춤을 다시 추기 시작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마음의 가치는 변하지 않으니

 우리는 많이들 늦었다는 말을 쉽게 한다. 도전이라는 말을 특히 두려워하고 청춘들은 취미를 즐기면 '시간이 남아도는군아' 라는 부정적인 말을 듣는가 하면 '지금 그럴 정신이 어딨어'라는 말을 듣기 일쑤이고 나이가 들어 즐기러 다닌다면 우리 할머니 생전에 여쭤보니 힘이 없어 두렵다는 말씀과 마음은 굴뚝같지만 쉽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단편적으로 말하자면 저렇지만 내가 그날 할머님과 대화 후 느낀 점은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해 보였다. 힘이 없으니 누군가가 옆에서 함께해 줘야 하고 함께해 준다면 젊은 시절처럼 애니메이션만큼 사지가 매끄러워질 순 없겠지만 마음도 환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 나이가 들어 심통이 나는 이유는 그러고 싶지만 자식, 손녀들에게 힘이 없어 어딜 같이 다녀달라기 미안하고 미안해서 나가질 못하니 답답하고 화나고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그러니 짜증이 날 수밖에..

그 마음이 나이가 들어 만성이 되면 나가자 해도 더 이상 나가기가 싫어지고 세상만사가 꼴 보기가 싫어지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감히 헤아려 볼 수 있었다. 젊은 날에 어떤 날 우리도 우울함이 만성이 돼버린 시기엔 아무것도 싫어지듯이 그래서 그것을 뚫고 나아가려면 계기가 필요하듯이 어르신들도 계기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드려야 도움이 될 거 같다.짧고 대사 한마디 없이 음악과 그림들의 몸동작으로 표현된 섬세함이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 너무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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