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웹드라마 <더 글로리>시즌2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정성일, 정지소

by 천상연구원 2023. 3. 12.
반응형

제목 : 더글로리 시즌2 
공개 2023. 03. 10 
스트리밍 채널 : 넷플릭스 
연출 : 안길호 / 극본: 김은숙 
출연배우 :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정지소, 신예은, 송병근, 배강희, 송지우, 서우혁 
 
등장인물
문동은(송혜교, 정지소)

동은은 유년시절 지독하게 불우한 가정 속에서 자라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끔찍한 학교폭력 피해자로

온 생을 걸어 복수를 준비해 온 인물이다. 

 

박연진(임지연, 신예은)

동은의 학교폭력 가해자 중 앞장서 괴롭히던 인물로 세상이 자신의 것과 같은 우쭐함과 교만한 인물이다. 

가장 잔인하고 무서울 게 없는 인물

 

이사라(김히어라, 배강희)

성인이 되어 화가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해자 중 목사의 딸로 하느님 뒤에선 잔인하고 악랄한 이면을 갖고 있다.

 

전재준(박성훈, 손병근)

가해자 중 한 명이자 박연진의 잠자리 파트너 훗날 성인이 된 후 결혼 후 나은 연진의 딸이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는 인물 적록색약을 갖고 있다.

 

손명오(김건우, 서우혁)

손명오 역시 자해자 일진 무리 속 한 명이긴 하나 재준, 사라, 연진과는 다르다.

불우한 가정형편을 갖고 있어 내세울 것 없지만 이들과 한 무리에 있다는 것에 안정감과 허세가 있고

성인이 되어 재준의 밑에서 일하고 있다.

 

최혜정(차주영, 송지우)

혜정 역시 가해자 일원이자 세탁소 집 딸로 연진과 사라에게 무시를 당하면서도 

사라와 연진을 동경에 대상으로 곁에 함께한다.

 

 


 

더 글로리, 영혼을 갈아 시작된 복수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즌1에서 문동은의 불우한 어린 시절 부모로 부터 버려지고 학교폭력으로 인해 내몰린 삶을 복수 준비를 하는 한평생이 그려졌다. 복수가 본격 시작될 무렵 자신을 위해 함께 춤을 춰줄 망나니 주여정과 엄마 같기도 언니 같기도 그래서 도와주고 싶은 사람 강현남을 등에 업고 문동은의 본격 복수가 시즌2( 2023년 03월 10일 9화~16화)로 공개된다. 9화에서부터 대사 전개되는 내내 시원시원하고 더 이상 물러날 곳 없음이 보이는 대사가 동은의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시청자 입장에서 답답함 없는 통쾌함을 느끼며 볼 수 있다. 문동은은 실종된 손명오의 행방을 찾고, 박연진에 대놓고 조여가며 마지막 기회를 주지만 더욱더 뻔뻔한 기세로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는 말로써 일말의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이 전진할 마음을 먹게 한다.
 

복수를 할수록 함께 상처가 나는 동은

박연진과 그 일당에게 칼날이 향해지고 동은이 더욱더 거세게 나아갈수록 동은에게도 향해지는 칼날과 박연진의 공격 또한 거세진다. 낳아주었지만 그렇기에 더 아프고 미운 어머니의 또 반복된 배신, 남이지만 동은을 위해주고 그녀의 아픔을 헤아려 주었던 강현남까지 이렇게 둘의 존재를 이용해 문동은에게 박연진은 다시 한번 뜨거운 고데기를 꺼내든다. 술에 취해 끔찍한 얼굴로 자신을 찾아온 엄마를 맞닿은 동은의 표정은 슬프고, 징그럽고 끔찍한 것을 본 것 마냥 피부가 떨리는 고통을 겪는 표정을 짓는다. 얼마나 괴로울까. 자신을 향해 다시 꺼내든 박연진의 폭력은 어디까지일까 곪아 터졌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아픈 문동은을 순간적인 표정과 살떨림으로 느낄 수 있다. 
 

폭력 피해자들이 잃은 것은 보이지 않은 명예와 인권

수 많고 다양한 종류로 상처받은 폭력피해자들이 정말로 잃은 것 그리고 그분들이 돼 찾고자 하는 것 그것을 우리가 감히 예상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일까 생각을 해볼 필요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폭력으로 인한 신체뿐만이 아니라 정신엔 흉터가 남았고 지난 과거와 현재에도 피의자보단 피해자들에게 더 많은 결점처럼 남아 평생을 갖고 안고 가져가야 할 숙제가 되어 버린다. 왜 그래야 하는 것일까. 왜 그게 피해자들의 숙제인가 상처받은 사람들이 우물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면 위로라고 하는 소리로 "세상이 밉겠지만 현실이 그렇더라 상처를 준 사람이 갖고 가야 할 문제인 거 다들 알지만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다. 어쩌겠냐만은 그 우물에 갇혀 나올지 말지를 선택하고 나와야 할 때이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나 다름없고 너의 손해이다." 이것은 위로라고 생각하지도 조언이지도 않다. 그저 함부로 말하는 것이다. 과연 그 말이 상처를 받아 우물에 있는 사람에게 할 말인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우물에 자신의 발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면 맞는 조언이지만.. 상처를 받아 우물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밀려 떨어진 것이다. 우물이 높아 올라 올 수가 없고 올라오려니 너무 높은 것인데 주변에서 꺼내줘야 한다.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없으니 꺼내질 때까지 할 수 있는 때까지 해보는 노력 그게 진정한 조언과 위로이고 사랑하는 마음이고 그다음 그 손을 잡고 나올지는  우물 안에 있는 사람의 몫이라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가해자가 되는 순간도 오고 피해자가 되는 순간도 온다. 방심하지 말고 내가 두 가지 모두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며 살도록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