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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 다큐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다큐추천, 사이비종교 고발

by 천상연구원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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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목 :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웹다큐, 현대사, 종교, 범죄, 수사
스트리밍 : 채널 넷플릭스 / MBC 
공개일 : 2023.03.03 / 8부작 
연출 : 조성현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사이비 종교, 이단의 횡포로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피해의 사실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상에 공개한 작품이다.
 

 

 

세상 밖으로 꺼내어진 "악신"

대한민국 공중파 방송사 MBC에서 제작되어 2023년 3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우리나라의 사이비 종교를 중심으로 일어난 범죄와 만행을 당시 피해자들과 사건 수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통해 증언하는 인터뷰로 그들을 폭로한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4개의 사이비 종교로 JMS, 오대양, 아기동산, 만민중앙교회 총 8부작에 걸쳐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러 방송가에서 사이비 종교단체를 다룬 시사프로그램들은 사이비 종교단체로부터 습격과 위협을 받으며 방송 송출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 또한 어려움을 겪으며 기획이 계속 진행되었고 넷플릭스에 제안하여 제작비 전액을 투자받아 2년여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메시아(messiah)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의 시작은 JMS 사이비종교에 대한 폭로로 시작된다. 정명석의 이름 이니셜을 따서 만든 종교 이름 JMS는 정명석이 곧 신이다.메시아라 믿으며 그의 뒤를 따르고 일부 신도들은 그의 범죄를 돕고 범죄 피해를 강요하고 종용하는 등 악질적이다 .[메시아란, 1. 구약 성경에서, 초인간적 예지를 가지고 이스라엘 통치하는 왕. 2.신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르는 말.] 이라는 뜻을 갖는다. 자신이 메시아라며, 신도들에게 예수의 신성을 깎아내리고 저급하고 저질적인 사고로 해석된 성서를 교리 하면서 현실감 있는 교회다.라는 말로 신성 모독을 반복한다. 1990년대 초반부터 여신도를 급격히 많이 모집하고 가는 곳마다 여성을 동행하게 하면서 성폭행을 일삼는다. 키는 170cm 이상의 8등신 미녀, 대한민국 명문대학교 출신의 조건을 갖춘 신도를 모집하여 어린 나이에 전도사를 따라 간 학생들의 거대하고 웅장한 듯 대단해 보이는 집단환경에 현혹되기 쉬웠다고 한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진 집단은 전국을 순회하고 엽기적이고 뻔뻔한 정명석의 예언과 정명석의 손에 의해 병이 나아버리는 말도 안 되는 우연의 일치는 80년, 90년대 힘들었던 대한민국 민심이 이용된 동아줄을 잡는 심경에 종교에 가입한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하는 수법이다. 날이 갈수록 잔혹하고 끔찍한 성폭력과 아동학대는 피해자들이 입을 열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종교가 힘이 세지고 해외에까지 나가 사회뉴스가 되어 국내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JMS의 수사가 시작된다. 
 

적나라하게 들어난 실태, 포르노적이다? 

현재 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행태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반면 다큐멘터리 자체에 대한 작품성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앞서 공개된 종교 JMS에피소드에서 정명석이 저지른 분노를 일으키는 성범죄를 나타내는 장면들이 지나치게 포르노적이다.라고 이에 반론 역시 존재한다. 다큐에서 보여주고자 표현했던 선정적이라는 부분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제작이 될 경우 과거 방송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며, 그렇다면 넷플리스의 제작 투자와 2년의 기간 또한 불필요한 이야기라고 폭로를 위해 증빙 자료로 쓰인 실제 영상들 또한 과거 몇 차례나 타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를 시청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느낀 나 개인의 의견은 이렇다. 작품 보는 내내 제작을 위해 투입된 사람들과 특히나 방송을 위해 참여한 피해자들의 안전이 정말 걱정되었다. 세상에 알려져 전 세계인의 이슈가 된다고 전 세계인의 가드를 받으며 살 수 있는 게 아닌 게 현실인 판국이지만 당신들께서 받은 피해와 상처를 세상에 알려야만 하고 알릴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용기. 그 두 가지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들의 안전은 어떻게 보장되는 것일까 이것 또한 제작의 책임과 작품성과 연결되어야 하는 문제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포르노적으로 연출되었다는 평은 다소 불편한 평이다. 피해자들이 겪은 사고를 포르노적이라니 이 평은 아무리 작품을 비판하는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지만 2차 가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 이 다큐가 만들어진 목적 그리고 피해자들이 또다시 일어날지도 모를 범죄와 두려움에 맞서 증언한 목적이 이 다큐의 본질이다. 사이비 종교의 만행과 횡포, 감히 사람이라 짐승이라 칭하기도 어떤 사물을 빗대어 말하기도 마땅한 가치가 없는 그들의 악질적인 범죄와 뻔뻔함이 공개되고 또다른 피해 굴레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함과 사회법안의 개정으로 과거 피해자들이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것이다. 비판하는 선정적이고 포르노적인 장면들은 사실을 기반한 자료 영상들이다. 자극적인 두 단어 "선정적, 포르노적" 이 비판이 곧 그 피해자들이 당한 수모를 상징하는 말이다.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다큐에 다뤄진 피해내용은 1/10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겨우 8회분을 쪼개고 나누어 십수 년이 이어진 사건이 어떻게 다 넣어지겠나 우리가 고작 몇 편 보고 이리 분노를 하는데 그 시간을 살았고 아직까지도 기억에 살아있는 그분들은 어떻겠나. 그래서 오히려 나의 개인적인 작품성에 대해 비판을 굳이 할 수 있다면 [다큐멘터리 :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사실적으로 담은 영상물이나 기록물]이라는 뜻에 만큼 피해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방송에 증언이 되어 준 것에 비해 방송심의와 제작조건의 한계로 더욱 많은 폭로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쉽다는 평이다. 평소에 다큐멘터리도 즐겨 시청하는 편이다. 다큐멘터리는 사실과 자연을 기록하고 담은 영상물의 특징을 갖고 있어 더욱더 많은 시간과 위험을 무릅쓰고 제작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몸과 마음을 희생시켜 세상에 많은 것을 남기는 다큐멘터리 제작자 분들에게 심심한 존경심과 그 직업의 숭고함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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