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오픈 집에서도 칸 영화제 "잠" 이선균, 정유미 압도적 연기

 

 

잠

sleep

개봉일 2023. 09. 06 상영 중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런타임 94분 
감독 유재선 
출연 주연 / 정유미, 이선균
조연 / 김금순 
특별출연 / 김국희, 이경진, 윤경호 
 
 

* 23년 10월 22일 오후 12시 28분 기준*

누적 관객수
146만 명 
 
평점 

★ ★ ★ ★ ☆

스트리밍 

 

 

 

 

" 여보 누가 들어왔어 "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만삭의 몸으로 열심히 회사를 다니며 남편의 단역 배우의 꿈과 목표를 지지하는 아내이다.
현수가 가장으로서 불안정한 단역배우의 삶을 포기하고자 할 때면 
아내 현수는 남편의 사기를 붙돋아 주며 집안의 가훈 잊지 말며 다짐하며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존재가 된다.
 

어느 날, 잠을 자고 있던 밤. 
옆에서 자고 있던 남편의 중얼거림에 눈을 뜬 수진

" 누가 들어왔어"

 

" 둘이 함께라면 극복 못 할 문제는 없다 "

그저 잠꼬대이겠거니..
하지만 그날부터 시작된 남편의 이상행동..
잠이 들기만 하면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지만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
자신의 이상행동의 흔적들과 수진의 걱정으로 
수면크리닉을 통해 치료를 받으며, 가훈을 매 순간 다짐하며 노력하지만 
현수의 수면이상행동은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감에 휩싸인다.

 

" 몽유병과 집착의 심리전 "

저는 개인적으로 정유미배우님과 이선균 배우님의 팬인데요.
개봉 전부터 보려고 계획했던 작품을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ㅎㅎ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는데요. '잠'이라는 영화가 더 인상 깊었던 이유는 
시나리오 자체와 연출, 배우들의 연기호흡이 관객과 긴장의 끈을 함께 갈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하지 않은 음향효과, 현수와 수진이 존재하는 집안에서가 대부분인 배경은
현수와 수진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었어요.
이 둘 사이에 놓인 팽팽한 긴장감 속에 몽유병이라 믿는 현수와 현수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아이와 자신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수진의 모습이 영화 내내 강도가 높아지며 전개가 되는데
영화가 끝나고 난 후 영화에서 고난도의 트릭? 드러나지 않은 사실들의 혼란스러워 마치
관객에게 문제를 내는 것만 같다라고나 할까요?
정신, 심리를 그린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날 찾아온 몽유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남편과 
동시에 출산 전후에 시작된 남편의 무서우리만큼 이상한 증세로 인한 불안감
산후우울증이나 산후조리를 헤아릴 사이도 없을 만큼의 집안 상황.
경제적 불안 상황 등 영화에서는 직접적으로 들어내진 않았지만 
아내에겐 '둘이 함께라면 극복 못할 문제는 없다."라는 가훈에 대한 굳은 믿음을 흔들만한 숨긴 요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 속에서는 남편의 기괴한 이상증세를 고쳐야겠다.
남편의 이상증세로 인해 미쳐버린 것만 같이 나오지만 
이것이 심리적인 싸움과 긴장감으로 영화 전체를 끌고 가는 관객을 향한 퀴즈일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정유미 배우님과 이선균 배우님의 연기력은 세계가 알만큼 대단한 연기력으로
영화의 몰입감을 더해주셨어요.
 
세계로 뻗어나가는 K-예술을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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