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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리뷰🎬

미국영화 <안녕 베일리> 헨리 출연 영화 반려견, 가족영화

by 천상연구원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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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녕 베일리

 

개봉 2019.09.05 미국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드라마 

러닝타임 109분

CGV 아트하우스 

 

감독 

게일 맨쿠소 

 

출연 조시게드, 데니스 퀘이드, 캐서린 프레스콧, 마크 헬젠버거, 베티 길핀, 헨리 

 

베일리(조시 게드)

 

베일리는 생에 첫 보호자 이든의  곁에서 행복한 여생을 보내며 곁을 떠나기 전 이든의 부탁이자 미션인 

손녀 씨제이를 지켜달란는 목표를 위해  4번의 환생을 더 한다.

이든의 영원한 보스독

 

이든(데니스 퀘이드)

어게인 베일리를 이어 베일리의 환생을 굳게 믿는 최초 보호자이자 

씨제이의 할아버지

 

씨제이(캐서린 프래스콧)

이든의 손녀딸이지 베일리에게 주어진 미션의 대상이자 두번째 보호자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여인이다.

 

트렌트(헨리)

씨제이의 10살적 부터 오랜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람.

씨제이를 누구보다 아껴주는 사람이다.

 

 

나의 강아지, 나의 반려견 

베일리는 이든의 강아지이다. 행복한 생을 보내며 둘은 영혼의 단짝이다. 슬픈 날, 기쁜 날 언제나 곁에 있어준 베일리는 

이번 생을 다하며 이든을 떠나기 전 인사를 나눈다. 이든은 베일리에게 씨제이의 보스독이 되어 지켜달라며 떠나보낸다.

베일리는 다음 생에 맥스로 태어나 입양을 기다리다 트랜트와 함께 온 씨제이를 발견하여 함께 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씨제이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함께 곁을 지켜온 맥스는 사고로 인해 씨제이의 품에서 생을 마치게 된다. 

매 순간 생을 마친 베일리는 넒은 들판 위 두둥실 떠있는 구름들 사이에서 행복하게 뛰어 다음 생을 맞이하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사람을 조건 없이 사랑하기만 해주는 모든 반려견들은 천국에 간다는 말을 연상케 해주는 장면이다. 다시 환생한 베일리는 아쉽게도 씨제이를 발견하였으나 현 보호자와의 삶의 행복만으로 미션을 지키지 못한채 다시 다음생을 또 기다리게 된다. 

여러 생 중 가장 작은 강아지로 다시 태어난 베일리 유기견이 되어 씨제이를 기다린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입양되지 않기 위해 다가오는 보호자들에겐 입질을 하는 등 꽤를 쓰는 모습이 유쾌하고 귀엽기도 하다. 자신의 매번 새롭게 시작되는 삶에 자신의 첫 보호자의 사랑과 기억으로 생을 이어가는 반려견이 그려진 영화 정말로 강아지는 전생을 기억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그 기억이 행복한 기억뿐이라면 가능한 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아닌 코 

강아지들은 세상을 코로 바라보고 느낀다고 한다. 인간의 40배의 달하는 후각 능력으로 암세포의 냄새까지도 맞출 수 있다, 그러니 베일리에겐 영원히 기억되는 씨제이의 냄새 또한 찾는 일이 그렇게 어렵진 않았을거다. 마지막 생에 다시 한번 씨제이를 만나  트랜트를 찾아주고 그 둘은 서로의 은인이 되어 주는 삶을 살아간다. 함께 있어 행복하고 함께 슬픔을 나누기도 하고 캐서린을 지키는 보스독 역할에 씨제이의 곁을 지켜줄 트랜트의 암을 치료할 수 있게 해준 베일리.

오랜 시간이 지나 자신의 첫 보호자인 이든을 만나고 이든이 세상을 떠나는 길까지 함께한 베일리 역시 나이가 들어 뒤를 따라간다. 천국인가 싶은 넓은 초원 끝에 베일리를 기다리는 이든 이 둘은 하늘 세상에서 다시 만나 넓은 들판을 뛰고 거닐며

영화가 막을 내린다. 영화 속 그려진 모든 순간의 베일리는 보호자를 지키고 행복하게 하고 전생의 말마저 잊지 않고 다음  생까지도 최선을 다해 사랑을 퍼부어주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존재로 느껴지는 반면 사실일까 두려운 생각도 들게 된다, 사실이라면 나의 강아지가 다시 내게로 와 행복하겠지만 이 아이에게 그 이상의 사랑을 주지 못했다면 어쩌나 내게 서운하진 않을까 하는 많은 생각을 오가게 한다. 

 

 

모든 순간 나를 사랑하는 존재에게 

영화의 베일리처럼 나의 반려견 또한 나의 모든 순간을 느끼고 바라볼 것이다. 조건이 없는 사랑을 주고 충성하고 세상의 개뿐만이 아닌 세상의 모든 동물과 식물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자원이 되어주고 희생을 감당해 준다. 지구를 이미 지배해버린 인간들은 삶에 불편을 준다며, 무자비하게 제거해버리곤 하는데 생태계 순리라고만 바라볼 수 없는 지경에  행위들은 멈춰야 마땅하다. 길고양이들에게 매몰차기만 할 일이 아니라 그들이 함께 존재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제공을 하고, 풀과 나무들을 쉽게 꺾지 말아야하고 인간들끼리 세운 철칙을 최대한 지키려 하며 환경파괴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으며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인간은 생태 순리를 넘은 이기심으로 권위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깨닳는 순간을 갖고 함께 살아갈 방법을 연구해야 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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